고구마 무병종순생산 박차

박우정 군수가 28일 민생투어 일환으로 고구마 무병종순 생산시설인 고창 고구마 조직배양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농업현장 및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하고 군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지역별 민생현장 방문차 이루어 졌다.
올 초 완공된 조직배양관은 무균종순(종묘)를 생산하는 조직배양실, 바이러스 진단실, 배지제조실, 순화실 등과 무병묘를 배양하는 순화작업동의 양액공급실, 순화묘작업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고창군은 고구마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고구마 조직배양 생산과정, 종순 공급계획을 준비하고 고구마 무병종묘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명품 고구마 생산 기반 구축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0억으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조직배양실과 순화작업장 등을 설치해 무병종순을 생산하여 관내 고구마 재배농가(1,300ha)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병종순(묘)를 재배를 통해 단위면적당 고구마 생산량이 이전보다 20~30%가량 증가하고, 상품화율도 25% 정도 늘어나 농가소득이 연간 150억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박우정 군수는 "고구마 무병종순(묘) 공급으로 품질향상, 균일화, 생산량 증가로 농업인의 소득향상 및 시장경쟁력을 높여 명품 고구마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감자, 딸기 등도 협의에 따라 무병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구마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종순(묘)를 재배하면 품종 고유의 선명한 색깔이 나타나고 단맛이 높으면서도 품질과 재배 수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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