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극단 ‘작은소동’, “멍멍, 왈왈” 세상을 소통하는 연극 선보여.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극단 ‘작은소동’이 이솝우화와 같이 동물들을 통해서 어른들의 세계를 신랄하게 비꼬는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소극장 ‘아르케’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은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의 주최로 동물과 파티샤를 통해서 사람들이 반복하고 있는 과오에 대해 풍자한다.
옴니버스로 연결되는 내용의 어느 한 부분에서는 비수를 꽂듯이 관중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고, 또 다른 어떤 장면에서는 권력을 쥐로 있는 이들을 비웃어주어 통쾌하고 속 시원한 느낌을 줄 것이다.
작품은 시니컬한 풍자집이 통용되는 현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맑은 세상을 갈구하고 있다.
극단은 이 작품을 보고 찔리지 않는 자, 마음껏 세상을 비웃어라! 위선으로 가득 찬 자는 절대로 보지 마라. 심장이 터질 수도 있다고 비꼬았다.
작은 소동의 한 관계자는 “단순하게 인간의 모습을 꼬집는 것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부끄러움 안에서 좋은 방향으로 충분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며 “‘개가 남긴 한마디’는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새롭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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