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3일 소유권이 넘어간 자신의 차량을 훔친 김모(35)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0일 오전 4시께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에쿠스 차량을 보조키로 열어 차량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친구 정모(35)씨에게 자신의 차량을 빌려줬다가 지난해 9월 정씨가 차량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해 차량이 넘어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되찾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씨는 자신의 집으로 온 주차위반 고지서를 보고 주소를 추적해 차량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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