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메르스 증상을 주장하며 소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께 김제시 금산면 한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A씨가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신고를 119에 접수했다.

이에 119는 김제시 보건소에 즉시 통보한 뒤 보건소 직원들과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했지만 메르스 증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우 A씨는 당일 오후 2시에도 119에 전화를 걸어 메르스 증상과 관련해 출동을 요구했으며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술에 깬 A씨는 “술에 취했었다. 죄송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