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가 제주소년체전에 파견한 선수트레이너들이 성적 향상에 큰 몫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체육회는 지난 소년체전기간 선수들의 상해방지와 응급처치, 테이핑, 마사지등을 현장에서 제공하여 경기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육상, 유도, 펜싱 등 7개 종목에 선수트레이너를 파견했다.
그 결과 7개 종목 가운데 육상은 7개, 유도는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체조와 펜싱,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한 축을 담당했다. 비록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배드민턴은 은메달, 레슬링은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적을 거두었다.
체육회는 파견된 선수트레이너들이 의무요원들보다 먼저 부상당한 선수들을 챙기기도 하고 숙소에서는 마사지를 통해 선수들의 뭉친 근육과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전북선수단이 선전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홍기문 전북유도회 총무이사는 “선수트레이너들이 연습과 시합 때 가까운 거리에서 상황 발생시 바로바로 처치를 해줄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친절하게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스템은 더욱 확대하여 많은 종목에서 좋은 효과를 거두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에서는 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현지에 선수트레이너를 파견하기 위하여 우석대학교 스포츠의학과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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