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사진자료>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은 8일 "1년 전 브라질 월드컵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이날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처럼 각오를 밝혔다.

그는 "월드컵은 선수와 팬 모두가 기대하는 대회"라며 "아직 월드컵을 나가는 것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잘 다듬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1년 전 브라질 월드컵의 눈물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손흥민은 이어 "월드컵 첫 경기는 부담되지만, 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포지션이 겹치는 수원 삼성 염기훈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몸을 낮췄다.

그는 "(기훈이 형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는 당연하다"며 "경쟁보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 모두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좋은 선수들"이라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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