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의 주세종(가운데)가 슈팅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슈틸리케호의 수비수 김기희(전북)와 임채민(성남)이 부상으로 동남아 2연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김기희와 임창우가 지난 주말 K리그 경기도중 발꿈치와 발등을 다쳐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김기희를 빼고 대기선수 명단에 있던 미드필더 주세종(부산)을 대체 발탁하고, 임채민을 대신해 임창우(울산)를 투입하기로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수비진에 김기희와 임채민을 포함했다.

하지만 김기희는 지난 6일 치러진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 나서 오른발 발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다.

임채민도 지난 7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후 왼쪽 발등에 피로 골절이 오면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전북 관계자는 "김기희가 수비를 하던 도중 오른발 발꿈치로 땅을 잘못 차면서 타박을 입었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없어지려면 1∼2주 정도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2년 부산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입문한 주세종은 지난 시즌 주전자리를 꿰차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번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세종은 크로스와 중거리슈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울산에 입단한 임창우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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