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 김창훈(19) 아마6단이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김창훈 아마6단은 전 세계 5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 몬티엔 리버사이드(Montien Riverside)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김창훈 아마6단은 1998년 김찬우, 1999년 유재성, 2004년 이강욱, 2008년 하성봉, 2010년 송홍석, 2013년 최현재에 이어 한국의 대회 7번째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1979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열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중국이 19회 우승으로 최다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일본 8회, 한국 7회, 대만·홍콩 각각 1회씩 우승했다.

 

김창훈 아마6단은 현재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김병태 관광축제팀장과 건설교통과 최윤희 주무관의 장남이다.

 

김창훈 아마6단은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바둑에 정진해 내년에는 꼭 입단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안군 관계자는 “바둑의 메카인 부안의 긍지를 심어준 김창훈 아마6단은 조남철 국수의 맥을 잇는 부안의 자랑스런 아들로서 앞으로 개최 예정인 세계바둑대회 부안유치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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