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내원자·직원 대상 체온 측정 및 수시 손 소독으로 철저한 위생관리
이번 기회를 본인의 건강을 챙겨보는 계기로...

최근 삼삼오오 모이면 늘 떠오르는 주제는 메르스(MERS)이다. 메르스(MERS)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본인에게 숨겨진 질병은 없는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만성폐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이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50대 이후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뿐 아니라 만성질환이 나타나기도 하고 암이나 심장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져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이하 건협) 김명웅 원장은 “본인도 메르스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만 가지고 있기보다는 이번 기회를 본인이 당뇨는 없는지, 폐 질환은 없는지 등 건강검진을 통한 본인의 건강을 한번 챙겨보는 기회로 생각하자”며, 50대 이상은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받는 게 좋다고 권장했다.

대상포진의 특징인 물집은 통증이 생긴 후 3~10일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다 병을 키워 고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면역이 부족한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의 특징인 피부의 병적인 변화가 특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정상인에서도 그 모양이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자가 진단을 통해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2010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6년부터 꾸준히 증가 했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 성별로는 여성환자가 28만 8315명으로 남성환자 19만 5218명 보다 1.4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가 18%, 40대가 17.4%로 많았다. 10세 미만의 연령에서는 1.9%로 드물게 나타났으나 10대에서도 발병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볼만 하다.

피부에 띠 모양의 물집이 잡히면서 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생기고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통증은 바이러스에 신경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생긴다. 완쾌한 후에도 몇 주일에서 몇 년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 대상포진이 얼굴이나 눈, 귀 등에 발생하면 시력이나 청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뇌에 침투하면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건강증진의원장 김명웅)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면역결핍 혹은 면역이 저하된 사람, 갑자기 밤을 새며 무리한 일을 한 경우, 피곤한 바캉스를 다녀온 후, 과격한 운동을 한 뒤에 잘 생긴다고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는 예방접종이 있는데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저렴한 가격에 접종하고 있으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하는 50대 이상부터는 예방접종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했다. 접종을 통해 50~60%까지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고, 재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건강검진기관으로서 내원자가 안전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직원 및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한편, 청결한 검진환경과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 수시로 손을 소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의심환자를 대비하여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바로알기’ 컨퍼런스를 실시하여 방문객에게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메르스 예방 및 신고 안내 리플렛을 제작, 배부하고 있다. /김명웅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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