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 육성, 우수신품종 복숭아 ‘미홍’ 확대 보급키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육성 개발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는 우수 신품종 복숭아 ‘미홍’이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한 복숭아 신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주산지인 전주, 임실, 남원에서 적응성 검정과 재배법 개발에 들어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신품종 ‘미홍’은 6월 하순에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 품종으로 올해 전북에서 복숭아를 가장 빨리 생산한데다 품질 면에서도 호평을 받아 서울 청과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품종 ‘미홍’의 평균 과중은 220∼250g, 당도는 12∼13°Bx로 기존의 일본 품종에 비해 과중은 50g, 당도는 1°Bx 이상 높고 특히 외관이 수려해 극조생 품종으로서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종으로 평가돼, 현재 도내에 20ha를 재배 중이다.

더욱이 최근들어 복숭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육성품종인 ‘미홍’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흥한 품종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술원은 “6월 이후 장마철에 수확되는 조생종 가운데 맛있고 품질 좋은 복숭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홍’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예산업과 김은주 박사는 “복숭아의 내수시장 유지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수확 직전의 강우에도 품질 변화가 적고 보구력, 착색이 좋은 품종을 확대보급 할 에정이다”며 “문제점 해결로 지역에 맞는 품종의 국산화와 품질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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