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관장 김석란)이 과거 전주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명성을 이어가고자 ‘제1회 옛 책 디자인 공모전’을 신설, 30일 오후 6시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옛 책의 제본 방식을 현대적 방법과 사고로 풀어내는 자리로 책 내용부터 표지, 내지, 제본방법까지 그 대상이다. 모집이 마무리되면 참가자들에게 작업에 쓰이는 한지를 제공하며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완성작을 받는다.

시상 시 대상(전주시장상) 300만 원을 비롯해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2명 각 50만 원, 장려상 5명 각 10만 원으로 모두 750만 원이 주어지고 수상작 전시는 8월 말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참가신청서와 작품의 개요 및 제작과정이 담긴 디자인패널, 작품설명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팀) 당 3만 원이다.

김석란 관장은 “지금 완판본 도서도 품질이나 제작 수준이 뛰어나지만 젊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안타깝다”면서 “큰 상금이 주어지는 만큼 각 지역 디자인 관련 대학생들이 많이 참가 할 것으로 보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연차사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231-2212./이수화기자·waterflow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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