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아영면 흥부마을과 춘향골 공설식품협동조합이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2015년 마을기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2년에 걸쳐 각각 8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달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아영 흥부마을(대표 이영석)은 원주민과 귀촌인이 서로 힘을 합쳐 들기름, 두부, 포도, 사과즙 등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들깨와 콩, 포도 등을 계약 재배를 통해 조달함으로써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춘향골 공설식품협동조합(대표 권정현)은 재래시장 상인들이 중심이 돼 김부각 등 특산품을 공동 생산하고, 이를 남원관광산업과 연계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스토리텔링 개발과 체험프로그램 운영도 병행한다.

뿐만 아니라 수익금의 순환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경영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라북도와 행정자치부의 현장 실사 및 심의를 거쳐 두 개 마을기업이 최종 선정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함께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및 개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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