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주거지 정착을 위해 올해 안에 ‘귀농인의 집’ 3곳을 추가로 조성, 총 7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주거지 정착을 위해 농촌지역의 빈집을 손봐 일정기간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빌려주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거주하거나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일정 기간 머물면서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는 임시 거주공간이다.

남원시는 현재 산동과 산내, 금지, 덕과 등에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간 동안 임대료, 전기료, 수도비, 가스비를 포함, 월 15~20만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6개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관내 농촌지역으로 귀농 또는 귀촌을 준비 중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귀농을 위해 주택을 건축 중인 가구나 귀농 교육을 수료중인 가구는 우선 임대 대상이다.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농촌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산수준 및 미래 소득창출 가능성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만큼, ‘귀농인의 집’을 이용하면 귀농·귀촌시 현실적으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귀농인의 집’ 이용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남원시는 올해 수지와 산동, 보절에 ‘귀농인의 집’을 추가 조성하는 등 ‘귀농인의 집’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인의 집’은 빈집 소유자의 승낙 하에 빈집을 수리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임대해주고, 일정기간 후에 소유주에게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이 행복한 농촌생활을 ‘귀농인의 집’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을 확대 조성할 예정”이라며 “귀농·귀촌인들의 농촌생활 적응과 영농정보 습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시민의 농촌 유치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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