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부안군의회(의장 임기태)는 개원 1주년을 맞아 거창한 기념식 대신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6만 군민들의 작은 소리까지 크게 듣고 세심하게 섬기며 소외계층을 보듬어 안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실천하기 위함이다.

부안군의회 임기태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의원들은 7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264회 제1차 정례회를 마치고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직접 식사를 나눠드리고 식판을 나르는 등 복지관을 이용하는 200여명에게 배식을 지원, 정성어린 시간을 보냈다.

임기태 의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녹록치 않은 시간이었다”며 “그래도 군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임 의장은 “부안의 희망찬 내일을 위한 모든 준비가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으며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는 베스트의회로 우뚝 서기 위해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6만 군민의 행복한 삶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발품을 파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대 부안군의회 지난 1년간 군민 위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제7대 의회 개원 이후 지난 1년여(제253~263회)간 임시회 9회, 정례회 2회 등 총 124일의 회기를 운영하는 등 시기적절하게 군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의회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경제사정이 어려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등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 등 조례안 60건, 예산 및 결산안 6건, 승인안 7건, 동의안 13건, 기타 안건 32건 등 총 122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일하는 의회상도 구현했다.

또 의원 5분 자유발언을 정례화해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정의 미흡한 부분 등을 지적하고 집행기관과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군정 전반에 대한 정책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에 중점을 뒀다.

이중에서도 제7대 부안군의회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한 연구하는 의회를 정립했다는 점이다.

실제 부안군의회는 총 11회에 걸쳐 국회연수 및 지방행정연수원 연수, 전문가 초빙 연찬회 등 의원연수 등을 통한 연구하는 의회 구현에 솔선하고 있다.

연수를 통해 전문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적인 의원상을 정착시킨 계기를 마련하고 연수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활용해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의원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안군의회는 올 상반기에만 하서면 청호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총 24개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진행상황과 애로·건의사항 등을 보고받고 즉석에서 예리한 지적과 함께 개선방안 등을 제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살피면 사전에 문제점이 파악되고 시행착오 없이 사업이 완료·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견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 의원 모두 현장이야말로 가장 보람되고 알찬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 이면에는 의원 모두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해 대책과 대안을 찾는 자세가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뽕오디와 부안노을감자, 서리태 등 제철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판촉행사에도 어디든지 찾아가 함께하는 등 농민들을 위한 일에도 발 벗고 나섰으며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처우개선을 위한 봉사활동 및 정책 마련 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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