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의 유용 단백질 중 하나인 VMO-1(달걀노른자 막 단백질) 유전자가 닭 난관 및 달걀흰자가 만들어지는 부위에서 집중 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VMO-1 유전자 발현 조절 부위가 확인됨으로써 사람에게 유용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형질 전환 닭의 생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그동안 닭이 낳은 달걀 내 유용단백질의 함량이 낮아 새로운 유전자 개발이 필요했다.
농진청 연구 결과, VMO-1 유전자가 달걀이 만들어지는 암탉의 난관 및 난관 조직에서도 달걀의 흰자가 만들어지는 부위(magnum)에서 집중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VMO-1 단백질 유전자는 매우 작은 핵산(miRNA)과 여성호르몬(estrogen)에 의해 발현이 조절된다는 사실도 찾아냈다.
국립축산과학원 박응우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달걀 단백질의 유전자 발현 부위와 과정을 확인함에 따라 형질 전환 닭 생산을 통한 신약물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