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벼육묘창구 운영이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종원)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간 육묘창구를 운영한 결과 육묘알선실적은 65농가 1만6935장으로 지난해 2만5620장 대비 66%수준으로 육묘에 실패한 농업인이 줄어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

군산시농기센터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육묘장관리자 교육 등을 통해 개선된 종자소독법을 집중 홍보, 최근 3년간 급속도로 증가추세였던 벼 키다리병을 성공적으로 방제하는 한편, 매년 반복되는 현장실패사례를 분석한 사례집을 배부해 육묘실패를 최소화했다.

특히, 직접적으로는 육묘를 알선해 5000만원의 경영비를 절감했고, 지난해 키다리병 대발생으로 인한 약 1200톤의 쌀 생산량이 감소 30억원 가까운 손실을 감안했을 때 간접적인 경영비 절감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생산비 증가에 따른 노동력 절감형 기술보급과 병해충 예찰․방제작업도 중요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실패사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책을 강구하는 방법도 농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을 통한 지도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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