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치러지는 전주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5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도균)가 7일~8일 2일간 전주농협조합장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유조성(65), 이성옥(70), 임인규(60), 정강주(49), 정주성(62) 등 5명이 등록했다.
지난 3월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이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직위를 잃게 되면서 조합원 6천명이 넘는 전주농협의 조합장 보궐선거가 결정됐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지난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임인규 전 전주농협 지점장 및 정주성 전주농협 이사와 함께 정강주 이사, 이성옥 전 전주농협 감사, 유조성 전 KT&G 직원 등이 나섰다.
지난 선거에서 임인규 전 지점장은 2천86표를 얻어 당선자(2천92표)보다 6표 적어 낙선했고, 정주성 이사는 204표를 얻은 바 있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기간은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이며,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을 이용해 '후보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17일까지 개표소를 공고하고 투표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완산구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선거참여가 중요하다"며 "조합을 위해 어느 후보가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내세우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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