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위도해수욕장 끝단 갯바위에 설치된 방송부이

정부 3.0 협업으로 추진된 해경과 지자체의 다목적 방송부이 설치가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지난 6월과 7월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의 연안사고 다발지역에 방송용 부이를 설치해 연안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원거리에서 안전관리가 가능한 방송부이(무게 140kg, 높이 1m90, 직경 1m30)는 TRS 등 통신기를 활용한 원거리 방송 시스템으로 태양광 모듈을 통한 자체 전력을 확보 할 수 있고, 통신거리 20km에 가청거리 반경 약 300m로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방송으로 관광객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군산해경은 지난 6월 고창군과 협력해 추락 등 연안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창군 구시포항 방파제에 방송부이를 설치했다.

구시포항 방파제는 밀물시 방파제 좌․우측 간 해수면 높이차 발생으로 방파제 하부 구조물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으로 해수욕객이나 관광객이 조개 채취 시 익수 위험성과 낚시꾼 등의 추락 위험이 높은 곳이다.

군산해경은 구시포항 방파제에 설치된 방송부이가 연안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 부안군과 협의해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소재 할매바위와 부안군 위도해수욕장 끝단 갯바위에 방송부이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연안사고는 물론 해수욕장 안전관리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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