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15년도(2014년도 귀속) 개인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 신고 접수결과, 6만2640명이 214억원을 신고하고 206억원을 납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도대비 4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전주와 군산, 익산 등 3개시의 신고액이 전체 80%정도를 차지하고 개인별 평균 신고액도 이들 3개시가 나머지 11개 시·군과 비교해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간 소득격차가 드러났다.

납부액 순위는 전주시(214억원), 익산시(37억원), 군산시(27억원)순이다.

증가 원인으로는 군산시의 경우 근대역사박물관 방문객 증가와 군산 새만금마라톤 대회 등 30여개의 각종 스포츠대회가 열리면서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자영업자 소득 상승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완주군은 전북혁신도시지역에 고액 신고자 이주가 많았고, 남원시는 바래봉 눈꽃축제 개최 등으로 인해 관광객 증가가 개인지방소득세 증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평우 전북도 세정과장은 “개인 지방소득세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등에 과세하는 세목”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 대규모 행사개최, 전문직종의 고액연봉자 등이 세수규모 확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 시·군의 세수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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