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청소년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학생과 교사가 숙지할 내용을 담은 핸드북과 매뉴얼 책자를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 매뉴얼’과 ‘이것만은 알고 일하자!’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도교육청과 MOU를 맺은 고용노동부의 도움을 받아 각 5000부씩 1만부를 제작했다.

청소년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해결책을 알기 쉽게 설명한 이 핸드북과 매뉴얼은 현장실습생 사전교육자료와 고3 담임교사 및 취업업무 담당자 연수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비율이 22.2%, 서면 근로계약 체결률 20.8%, 임금체불 14.2% 등 노동조건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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