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권과 카드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여름 고객 잡기’에 나섰다.

27일 도내 카드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여름휴가철에는 영업 비수기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여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JB카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모든 개인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5개월 무이자 할부(주말․공휴일만 가능)를 제공한다. 또한 응모고객에 한해 인터넷몰 및 홈쇼핑 이용 시 최대 5%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체크 핫 서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크카드를 신규․발급 후 일정금액을 사용하면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선 항공권은 최대 13%, 국내선(아시아나 항공)은 최대 5% 할인해준다. 또한 여행 사이트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고 결제하면 호텔패스 7% 할인, 부킹닷컴에서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글로벌 선불카드를 출시, 최다 10개 통화를 하나의 카드에 충전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멀티카드는 기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달리 해외 카드 사용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게 특징으로 해외 ATM 기기에서 현찰 인출도 가능하다.

도내 카드업계 관계자는 “급증하는 해외 카드 사용 등의 트렌드를 반영해 카드업계에서도 좀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구상 한다”며 “물놀이 등 워터파크를 이용할 때도 카드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서 이용하면 20~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전수수료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새달 31일까지 환전 시 최대 90%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특히 SC은행 공식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 접속한 뒤, 환율 우대 쿠폰을 SC은행 영업점에 제시하면 환전 시 70% 환율을 우대 받을 수 있다. 더욱이 공유나 ‘좋아요’ 클릭 시 80%, 행사 참여 시 90%까지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역시 9월 11일까지 환전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80%까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새달 31일까지 환전 금액에 따라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화 등 주요통화에 최대 70%, 기타 통화는 최대 4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A 은행 관계자는 “각 금융기관 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니 환전상품 및 행사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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