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종합건설업체 중 전북지역 시공능력평가액 1위에 전년 1위였던 (주)신성건설이 다시 올랐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도내 종합건설업체(632개사) 중 토목건축공사업종을 등록한 업체의 2015년도 시평액 순위에서 (주)신성건설이 전년에 이어 1,268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다.

뒤를 이어 (유)한백종합건설이 1,108억원으로 2위(전년 3위)에 올랐으며, 전년 10위 이내로 새로 진입했던 (주)신일이 다시 6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계성종합건설(주)(15위→9위)과 (주)금도건설(18위→10위)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 지난해 50위권 밖에 있었던 (주)신원건설(56위→33위), (유)이코종합건설(59위→38위), 청솔건설(주)(55위→41위), (유)부강건설(52위→43위), (유)대율종합건설(69위→46위), (유)유백건설(51위→47위) 등이 새롭게 50위내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에는 1등급 업체가 없는 가운데 상위 50위권의 평균 시평액이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상위 50위 업종별 시평액은 토건 2조5,102억6300만원, 토목 1조9,512억8300만원, 건축 1조8,794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2억6,500만원, 295억8,800만원, 653억9,400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건설업체감경기는 여전히 깊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건협 전북도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등급 업체 수가 52개사인 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북지역에 1등급 업체는 전무하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시평액은 다소 증가했으나, 정부의 SOC 축소 정책에 따른 계속되는 공공공사 발주 물량감소와 더불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민간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도내 건설업체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정치·민간기업·업계 등이 힘을 합쳐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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