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연구하게 될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3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관련기사 5면>

이날 개소식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전북대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그간의 사업 추진과 경과보고, 연구소 건립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개소를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 등이 이어졌다.

특히 개소식이 끝난 후에는 황우여 부총리를 비롯한 교육부 주요 관계자들, 전북대 이남호 총장 및 보직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총리와의 현장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황 부총리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세계적인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황 부총리는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인수공통전염병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 분야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북대와 연구진이 노력해 달라”며 “정부 역시 대한민국의 바이오강국 실현을 앞당길 인수공통전염병연구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남호 총장은 “AI나 브루셀라, 신종플루, 사스, 최근의 에볼라와 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개소는 매우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 연구소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지속된다면 우리 국민들이 인구공통 전염병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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