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교육혁명 전국 대장정’에 돌입한 전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3일 전라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 대학공공성 강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들어 교육공약은 줄줄이 파기되고 시장주의 교육정책은 미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기초학문을 붕괴시키고 지역대학을 몰락시키며 대학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하는 대학구조조정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쟁과 서열화, 불평등의 교육을 폐지하고 협력과 평등의 새로운 공교육을 만들어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적 권리를 마음껏 누리고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을 혁명하는 일에 함께 해 달라”고 도민에 호소했다.

한편 ‘2015 교육혁명 대장정 전국조직위원회’는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전국 32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조직위는 동부와 서부로 나눠 각각 부산과 목포에서 지난달 28일 15박16일 일정으로 대장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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