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술관이 기획한 광복 70주년 특별전 ‘事必歸正(사필귀정)’전이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자주독립을 되찾은지 70주년 되는 해이다.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를 빼앗겨 일제는 물론 열강의 힘에 맞서고 줄다리기를 하며 힘겹게 이룬 광복까지 아무런 대가도 바람도 없이 역사 속으로 기꺼이 ‘나’를 던졌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해외 및 한반도내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와 전북지역에서 활동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등 애국지사의 항일독립 의지가 담긴 글과 어록,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완기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광복70주년을 기념하고 모두가 광복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조미연 학예사는 “가족과 함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느꼈던 그 기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전주미술관은 전시 외에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추억의 고무신 꾸미기, 미술관 소장품 탁본 찍기, 나만의 머그컵 꾸미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전시해설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등 하루에 네 번에 걸쳐 진행되어 전시 관람에 이해를 돕고 있다. 주차는 르윈호텔 지하주차장(3시간 무료)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전화 063-283-8887.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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