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과 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단원 60여명은 19일 진안군 및 장수군 9개 농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증했다.

이날 농가희망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는데,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박민수 국회의원, 이항로 진안군수, 이한기 진안군의장, 박태석 전북농협 본부장, 지역조합장들이 참석해 봉사단원을 격려했으며, 노후주택 외부 창호 교체작업 등 봉사활동에도 동참했다.

김정식 부회장은 "농협은 창립이후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경영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농업인 무료 법률구조 사업, 농어촌 무료의료지원, 농촌다문화가정 지원, 농촌출신 대학생을 위한 NH장학관입주 등 농업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읍 김배곤 마을이장과 주민들은 "노동력 상실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471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고령 농업인,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가정에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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