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김항술)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논란에 대해 “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전제하에 공사로 독립시키는 법안에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운용본부는 500조원이 넘어섰고, 20년 후에는 2000조원이 넘어서는 세계 3대 기금이 된다”라며 “여기에 걸맞은 기금운용체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운천 전주완산을 위원장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담긴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종지부를 찍었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박윤옥 의원(비례대표)이 발의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기금운용본부 공사 독립과 독립된 공사의 소재지를 전북에 둔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운천 전주완산을 당협위원장은 “어제(18일) 김정훈 정책위의장, 박윤옥 의원과 함께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고 내려왔다”면서 “공사로 분리 독립돼 전주에 유치되면 전주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논란의 불씨를 만들지 말고 초당적 협력을 통해 개정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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