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ITC업체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북도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등에 따라 도내 ICT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도권 업체들이 ICT 산업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향후 전북지역 ITC분야의 시장이 이들 업체의 독무대가 될 우려가 제기된다.

20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4 ICT 중소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ICT(표본 1800개)업체 중 전북에 본사를 둔 업체는 1.4%로 제주(0.3%)와 충남(1.1%)에 이어 적었다.

서울(38.1%)과 경기(29.0%), 인천(4.5%) 등 수도권 지역에 71.6%의 업체가 본사를 두고 있으며,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방송기기 등 업종별 집중도는 더 심했다.

전북은 방송통신융합서비스(9.3%)와 통신서비스(3.9%), 패키지SW(1.1%) 등 3개 업종을 제외하고는 아예 없거나 극히 일부 업체가 등록해 운영 중인 실정이다. 전북에 본사를 둔 ICT업체 중 수출중인 업체는 0.6%에 불과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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