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은 새정연 텃밭에서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고 밝혔고, 새정연은 신당론 등 각종 어려움이 있지만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김항술)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항술 위원장은 25일 충남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새누리당 불모지인 전북에서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내년 총선대비 시도별 총선전략을 밝히는 자리에서 “새누리당 소속 정무직에 전북출신이 단 한명도 없다”며 “중앙당과 중앙정부에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기 위해서 전북 최대현안인 새만금 사업의 경우 국가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그는 “도로와 항만, 공항시설 등 SOC에 대한 확실한 지원은 곧바로 득표로 연결되고, 총선과 대선의 확실한 성공을 보장한다”며 “지방의 균형발전을 통한 정치적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전북도와 새누리당이 내년 예산관련 정책협의회에서 협의한 지덕권 산림치유원 등 내년도 예산 과정에서도 여당의 역할이 이래서 필요하다는 것을 각인할 수 있는 획기적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발전 4대 핵심공약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argus@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 유성엽)은 장수 타코마리조트에서 ‘당직자 워크숍’을 갖고 내년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새정연 도당은 25일 박민수 국회의원, 최용득 장수군수, 이상현 부위원장 등 사무처 당직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처럼 도당이 당직자 워크숍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나서게 된 이유로 새정연 텃밭에서 신당론 등이 나오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 당직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당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부 강연에 나선 김영동 전 국가전략연구소 사무처장은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한다”며 “국민을 감동시킬 비전과 경제를 살려낼 정책개발을 서두를 것”을 강조했다.

이어 당직자의 소양으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당원과 국민에 대해 무한 책임을 갖는 사명감을 가질 것 △당직자는 정치행위와 권력의 속성에 의해 어느 계파 소속되었더라도 행정업무에 대해서는 공정한 집행을 담당하는 공공성을 확고히 할 것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율성을 가지고 창의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직자 역할에 대해 “공정한 경선관리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선거지원”을 제시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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