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9월부터 어린이집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장시간 근무로 인한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어린이집 보조교사, 대체교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6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높고 돌봄의 영역이 더 필요한 만 0~2세반(영아반)에 446명의 보조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전주 190명, 군산 95명, 익산 77명, 정읍 14명, 남원 20명 등 446명이다. 보조교사 지원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해당 시·군·구에 오늘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도는 보육교사를 대신해 단기간 보육업무를 수행하는 대체교사도 현재 58명에서 15명이 늘어난 73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송희 전북도 사회복지과장은 “현재 정부에서는 보조 교사와 대체교사의 수를 현재의 4.5배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며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해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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