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출연기관인 군산 전북자동차기술원에 대한 사전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전라북도 행정감사규칙에 의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 감사관실은 12명으로 구성된 감사반 2개반을 편성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감사일 현재까지 전북자동차기술원 조직 및 예산회계 운영실태, 시설관리 등 사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펼칠 방침이다.

전북자동차기술원은 자동차 생산기반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화 단지 조성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육성을 위한 장비 및 시설 등 인프라 구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기업의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 종합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지도 및 자문, 마케팅 지원 등은 물론, 현장의 예비기술인력 양성과 사업기획 등을 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220억원으로, 이 중 도 출연금은 139억5000만원일 정도로 비중이 적지 않다. 정원은 총 63명(현 58명)으로 원장을 비롯해 전략기획실, 연구개발실, 신뢰성기술실 등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도는 이번 사전감사를 통해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전북자동차기술원에 대한 저인망식 감사를 벌여 그동안 겉핥기식 감사에서 걸러지지 않았던 환부를 들춰내고 민선6기 도정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보탠다는 각오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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