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풍중고등학교(교장 서실식)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 연주를 펼쳤다.

무풍고 관악오케스트라 ‘크레센도’는 지난 28일 대전 국립중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2015년 제40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아름다운 합주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풍고는 전교생이 49명(중27명, 고22명)밖에 되지 않지만, 2013년도부터 정지인 지도교사의 지휘아래 관악 오케스트라 ‘크레센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음악을 통한 감수성 함양 및 인성교육에 앞장 서 왔다.

2015학년도에는 전교생 1인 1악기 다루기 역점사업을 통하여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전교생이 참여하는 음악 수업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 학교가 음악을 통한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합주의 생명은 하모니가 필수이어서 학생들이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배려하는 인성이 함양되어, 학교폭력이 제로상태를 3년 간 이어 가고 있으며, 또한 학생들이 자신감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주군 지역민들은 “작은 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배움의 공동체의 실현에 최고의 덕목으로 금상까지 받아 무주 이름도 널리 알렸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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