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 등 이용자 수가 늘고 있지만 은행의 전산장애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보안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1일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터넷뱅킹과 관련된 금융사고 현황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12년 이후 21개 은행에서 총 539건의 전산장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등의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고, 일 거래량도 37조여 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의 전산장애 사고는 2012년 65건, 2013년 219건, 2014년 200건, 올해 8월 기준 55건 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221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SC은행이 112건으로 조사됐으며, 우리은행과 SC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사고가 전체 약 61%를 차지했다.

민병두 의원은 “최근 인터넷에 대한 보안 등을 금융회사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은행의 전산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금융소비자가 불의의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금융회사의 철저한 보안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