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사진=전북현대
▲ 이동국 /사진=전북현대

 

 

 

 

 

 

 

 

 

 

 

 

극심한 골 가뭄에 허덕이던 전북현대가 3-0 대승을 거두며 ACL 일본 원정에 오르게 됐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이동국, 이재성, 레오나르도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62점을 기록, 같은 날 인천을 1-0으로 누른 수원 삼성과 승점차 8점을 유지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날 점유율 대신 안정적인 조직력을 내세워 FC서울에게 대승을 이뤄냈다.

전북 최철순은 이날 센터백으로 출전, 서울의 주포인 아드리아노를 90분 동안 꽁꽁 묶었으며

이동국은 전반 19분 지난 7월 5일 이후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팀에 선제 결승골을 안겼다.

이어 후반 8분 이재성이, 후반 46분 레오나르도가 각각 추가골을 터트려 지난 7월 11일 제주전 이후 세 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북의 세 골은 골을 넣어주어야 할 선수들이 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와의 8강 2차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었다.

전북은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1-1 이상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부진했지만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 또한 심리적으로 잘 극복해 왔다. 오늘을 기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다”며 “감바 오사카전은 원정 경기지만 물러서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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