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선수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ACL 8강 탈락의 아픔을 뒤로 하고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오는 20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상대는 대전. 대전은 현재 승점 12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 올해 2차례 경기에서 2-1, 4-3으로 모두 승리를 거두었지만 실점이 4점이나 돼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은 지난 16일에 열렸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에게 경기종료 직전 골을 내어주며 석패하여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태. 전북은 오는 20일 대전전에 총력전을 기울일 생각이다. 

한편 올 시즌 완주군, 전주시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특별 경기를 선보였던 전북현대는 연이은 지역민들의 환호에 힘입어 전북현대의 공식 스폰서이기도 한 김제시(시장 이건식)와 함께 20일을 ‘김제시의 날’로 지정했다.

김제시는 400여명의 응원단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전북을 응원하고, 동문 광장에서는‘지평선 축제’를 홍보하는 판촉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전 동문 광장 축제와 하프타임 행사에서는 김제시에서 준비한 경품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증정된다. 이날 경기에는 이건식 시장과 정성주 의장이 시축을 하며, 이건식 시장은 하프타임에 전북현대의 ‘명예 홍보대사’에 위촉될 예정이다.

또한‘김제시민의 날’을 찾는 모든 김제 시민들에게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제 시민은 티켓 판매 부스에서 주민증을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을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이근호 선수는 선캡 10,000장을 팬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며, 우르코 베라선수는 전통 민속놀이기구인 제기를 7,000개 준비하여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연고 지역과의 호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올 시즌 다양한 팬미팅은 연고 지역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는 20일 김제시와 함께 준비한 경기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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