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AS로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AS로마와 1-1로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를 출전시켜 MSN라인을 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이반 라키티치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딩으로 AS로마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10분 뒤 AS로마 알렉산드르 플로렌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AS로마를 밀어붙였으나, 후반 32분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득점에 실패했다.

메시는 이날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경기를 기록했으나, 침묵했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조에 속한 손흥민(토트넘)의 전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독일 레버쿠젠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4-1로 완승을 거두고 조 선두에 나섰다.

레버쿠젠은 전반 4분만에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13분 네만자 밀루노비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세를 강화한 레버쿠젠은 후반 2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13분 이번 시즌 이적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0분에는 찰하노글루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같은 조 아스널(잉글랜드)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책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24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레인의 자책골로 불안한 출발을 하다가 후반 13분에는 주니어 페르난데스에 추가골을 내줬다.

아스널은 후반 34분 테리 월콧이 1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첫 경기를 놓쳤다.

G조 첼시(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을 제물삼아 4-0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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