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4연승을 달리던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5-2016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1-4로 대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진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직전 리그 25경기에서 1패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MSN 공격라인'을 가동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전반 초반 바르셀로나 공격의 예봉을 피한 셀타 비고는 놀리토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대를 보고 감각적인 중거리슛을 쏴 득점으로 연결했다.

4분 뒤 셀타 비고 이아고 아스파스는 중앙선 부근에서 연결받은 공을 몰고 드리블 질주해 들어가 득점에 성공, 경기 분위기를 셀타 비고 쪽으로 가져갔다.

아스파스는 후반 12분 또다시 찾아온 역습찬스를 놓치지 않고 자기 진영에서부터 전력질주, 텅 빈 바르셀로나 진영을 거쳐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슈팅,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무득점 패배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셀타 비고는 후반 교체투입 된 욘 구이데티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셀타비고는 4승1무로 레알마드리드와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4승1패가 돼 5위로 내려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9경기 가운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0-4로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에 5-4로 승리한 경기에 이어 3번째로 상대팀에 4골을 내줬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