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금융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드림셋’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림셋은 근로빈곤층 중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활 일자리와 자산형성사업을 지원하고 부채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을 통해 자립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드림셋 시범사업은 전주, 군산, 부안 등 3개 지역에서 90명 규모로 시행되며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관계자에 대한 기초상담 및 안내를 통해 기관추천을 받은 자가 해당 시·군에 참여 신청을 하면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지원대상 선정자는 3년간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 근로사업에 참가해 매월 최대 11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또 내일키움통장(자산형성지원사업)과 연계해 참여자가 월 20만원씩 저축하면 본인 적립금 20만원에 장려금 20만원, 매출수익금 최대 15만원을 더해 월 최대 55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적립금의 최소 20%는 채무상환에 써야 하고, 나머지는 주택 구매와 임대료, 교육비, 창업자금으로 쓸 수 있다.

전북도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금융취약계층에게 특화된 신용회복 지원과 자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차상위 금융취약계층에게 일을 통한 채무상환 및 자산형성 등으로 빈곤에서 탈출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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