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에 외국인투자지역이 지정된다.

29일 전북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30일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 통과가 확실시 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식품전문산업단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외투지역으로 지정된 부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내 제 2공구에 위치하며 면적은 11만6000㎡(약3만5000평)이다.

향후 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전체 산업시설 용지면적의 32.3%인 45만㎡(약13만6000평)까지 단계적으로 외투지역 지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내 생산시설 부지는 해외 식품기업들에게 임대방식으로 제공되며,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외투지역에 입주하는 해외 투자기업은 투자조건에 따라 임대료의 75%~100%를 감면받고 50년 간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법인·소득세 3년간 100% 면제(이후 2년간 50%감면), 각종 지방세(취득·재산세) 15년간 100% 면제 혜택, 투자보조금,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아울러 내년 중반에는 기업지원센터, 기능성 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등이 조성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국내외 식품기업들에게 인력·수출·마케팅 지원 및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증, 기술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외투지역에는 체코 프라하의 골드, 미국의 햄튼 그레인즈와 웰스프링, 케냐 골드락인터내셔널, 중국의 차오마마와 위해자광생물과기개발 등 투자신고를 완료한 해외 6개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선 입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외투지역 지정으로 동북아 식품시장 및 세계 식품시장으로 진출하려는 해외 식품기업들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더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해외 식품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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