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의 맹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0-61로 완파했다.

이로써 KCC는 지난 25일 울산 모비스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3경기째로 늘리며 공동 4위에서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쿼터 초반 리카르도 포웰과 김태홍의 잇따른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KCC는 전태풍까지 3점 1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며 23-9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KCC가 기세를 이어간 반면 삼성은 외국인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반복했다.

격차는 벌어지기만 했고 힘 빠진 삼성 선수들은 발이 무뎌진 듯 루즈 볼을 쉽게 내주는 모습도 보였다.

KCC는 안데르 에밋과 전태풍이 나란히 17점을 올렸고 김태홍(12점), 정희재(11점), 포웰(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