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치인식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추진한 '스쿨팜 벼농사 체험학습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전북농협은 23일 전주 풍남초와 진북초 벼 체험장에서 학생들 및 농협시니어 식사랑농사랑 사업단과 함께 벼 베기와 나락 나르기, 호롱기와 홀태 등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탈곡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탈곡된 쌀은 농협에서 수거 후 도정해 학교에 다시 보내줄 계획이다.

벼 수확 체험행사는 올해 벼 체험장을 조성한 학교 30곳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 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스쿨팜 사업은 전북의 도시농업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도청, 전북교육청, 전주·군산·익산 3개시, 전북농협 6개 기관의 협업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 30곳(전주 16곳, 익산 8곳, 군산 6곳)에 조성했다.

학생들은 텃밭 만들기와 농작물 식재(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토마토, 참외, 고구마, 감자, 상추, 치커리, 땅콩, 옥수수 등), 관리, 수확체험, 직접 기른 농작물로 음식만들기 및 급식을 이용한 먹거리 체험 등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무, 배추 등 김장채소를 기르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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