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행정자치부 주관 ‘제2회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인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행정자치부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감사담당자 3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내부통제 운영기반 및 활동 우수사례 발굴·발표를 통해 자치단체간 상호 우수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남원시는 이번 평가에서 청백-e시스템(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자율적 내부통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 점을 발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직원들이 직접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사례를 콩트로 연출한 청렴 상황극 영상을 상영, 심사위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남원시는 청백-e시스템을 통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284건 6885만2000원을 추징하고, 보조금 집행 업무 등 자기진단사무 30건을 자체 발굴해 비리의 사전예방과 행정효율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직원들의 공직윤리 실적 제고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2014년 내부청렴도 평가결과 도내 1위, 전국 5위를 달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양규상 감사실장은 “자율적 내부통제 활성화 추진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정착과 청렴도 향상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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