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2400만원을 들여 관내 버스승강장 11곳에 태양광 조명시설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버스승강장에 조명등이 없어 야간에 버스기사가 승객을 확인하기 어렵고, 범죄 위험에도 노출될 우려가 높았다.

이에 남원시는 주민 의견수렴과 현지조사를 거쳐 시급한 지역부터 차례로 태양광 조명을 설치했다.

태양광 조명은 날씨가 좋으면 8시간 이상 밝은 빛을 발해 야간에 교통약자인 학생과 노약자 및 여성들이 시내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한 녹색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효과는 물론, 가로등이 없는 농촌지역을 밝게 비출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버스승강장 60곳에 태양광 LED조명을 설치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태양광 LED조명등을 추가 설치해 밝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