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학업 내용도 중요하지만  수면 및 식사 패턴을 수능 시험날과 똑같이 유지해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선 잠을 너무 줄이지 말고 취침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해 낮에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할 정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 자습을 할 경우에도 수능 시간표에 맞춘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전 마무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문제집을 무조건 많이 풀기보다는 그 동안 시험을 봤던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기출 문제를 차근차근 다시 훑어보는 것이 좋다.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보며 틀린 이유를 반드시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체력증진 혹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약물이나 보약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약물이나 보약 등의 갑작스런 복용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수능에 응시한 장애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 수능 응시 장애학생은 맹인·저시력·뇌병변·청각장애 등 총 32명으로 이들은 동암재활학교 10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맹인 수험생의 경우 시험시간은 매 교시별로 비장애 수험생의 1.7배로 늘려주고, 점자 해독이 가능한 기험관을 배치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저시력 수험생에게는 매 교시별로 시험시간의 1.5배를 주고, 확대 독서기 사용을 허용한다.

뇌병변 수험생은 매 교시별로 시험시간을 1.5배 연장해주고,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수화전문가가 포함된 시험감독관 3명을 배치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시험특별관리대상자 범주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특별관리를 요하는 수험생이 있을 경우 자체 실정에 맞게 별도 시험실을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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