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의 옛 영광 재현을 위한 전주정신정립 자문위원회가 10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조봉업부시장 등 자문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장태엽기자·mode70@

전주시가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전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하는 전주정신 정립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

시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이치백 전북향토문화연구회장을 비롯한 전주정신정립 자문위원 13명과 이동희 정신정립 정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정신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원로와 학계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꽃심과 다울, 멋(풍류), 올곧음과 창의, 포용, 풍류, 절의, 창신, 상생, 품격, 절의 등 전주정신정립위원회가 제시한 전주정신(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했다.

또한 전주정신 슬로건(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전주정신을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자문과 조언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이를 통해 결정된 전주정신(안)은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전주정신정립위원회에서 결정해 선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고대사와 근대사, 문학, 철학, 예술, 문화, 방언·서지, 민속 등 8개 분야 전문가들로 전주정신정립위원회(위원장 이동휘)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총 13번에 걸친 다울마당을 개최하는 등 전주정신 정립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전주정신정립위원회는 중간보고회와 학술대회, 토론회 등을 거쳐 전주정신 정립(안)을 총 4개의 카테고리로 정했다. 4개 카테고리는 △새로움을 창출하는 정신 △함께 힘을 모아 타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정신 △문화예술과 예절을 중시하는 품격 갖춘 생활양식 △올곧음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의로움을 숭상하는 정신이다.
시는 현재 이를 근간으로 하는 전주정신과 슬로건을 정립하는 과정에 있으며, 자문

위원회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전주정신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봉업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 도시가 가진 미래지향적인 도시정신을 정립하는 유일한 자치단체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전주정신 확산을 통해 시민의 자존감을 높여 모두가 행복한 문화도시 전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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