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18일 ‘군산·군산도 해양문화 역동성'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군산대학교 인문대학 강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은 새만금 권역의 중요한 문화유적 중 하나인 군산 선유도 일대의 해양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과 활용방안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고고학으로 본 군산·군산도 해양문화 ▲군산도 속 청자 운반선과 그 의미 ▲선유도 오룡묘 해양제사유적의 성격 ▲군산도와 주산군도의 해양 민속문화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고군산군도는 금강과 만경강, 동진강 물줄기가 한데 모이는 선사시대부터 줄곧 동북아 해양문물교류의 허브였다.

또 선유도 망주봉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무대로 한 해양문화와 내륙수로를 통한 내륙문화가 가장 잘 응축된 곳으로 평가된다.

김숙이 전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새만금을 거점으로 한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큰 전북도가 군산 선유도 일대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국제적인 문화자산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