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학교병원지부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중단을 요구했다.

단체는 “새만금환경청의 군산전북대병원 환경영향평가서의 ‘반려’에 다른 대체부지선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새만금환경청의 전략 환경 영향 평가서를 반려 및 본원의 재정적 상황을 고려해 군산전북대병원의 건립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라북도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인 군산의료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거리에 또 다른 공공병원을 건립하는 것은 이중적인 투자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본원이 5년간 700억 가량의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투자한다면 본원의 재정적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전북대병원이 현재 제정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군산병원을 건립하는 것은 무리한 수입증대를 목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의료비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다”며 “이는 도민들에게 의료비부담이 전가될 것이다”고 꼬집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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