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본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24일 고창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본래 예비 귀농인의 농촌이해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국・도비 52억을 포함 총 사업비 80억원 규모로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일정기간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이해, 농촌적응, 실습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로 마련된다.

군에 따르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안면 복분자연구소 일대 3만㎡의 부지에 체류형 주택(기숙형 30세대, 단독형 5세대), 세대별 텃밭조성 35개소, 공동체실습농장, 공동체 시설하우스, 교육시설 등이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8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건립이 완공되면 관내 주요 농특산물과 연계해 최적의 실습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예비귀농인들의 수익성까지 고려해 다양한 작물을 경작·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센터 건립으로 신규 농업 인력의 유입이 가속화돼 농업·농촌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시민의 귀농실행단계에서의 두려움을 해소해 안정적인 영농정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술 부군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예비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귀농인 인큐베이터 사업”이라며 “고창의 특색을 살린 시설물 배치는 물론 향후 운영계획까지 빠짐없이 기본계획에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의 귀농·귀촌인구는 2013년 689세대, 2014년 862세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연속 전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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