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주택 라돈 농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자연방사능 물질인 라돈의 실내 농도 측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각 시·군에서 선정한 단독주택 517가구와 연립 68가구 등 모두 585가구에 대해 이뤄지며,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라돈 검출기를 설치하게 된다.

조사결과 라돈 농도가 높은 주택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협력해 라돈 저감 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땅에서 약 85%가 나오고 시멘트 등 건축자재에서 15%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실내 라돈 농도는 환기를 통해 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춥더라도 충분히 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