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고속도로의 이름이 다음달부터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확장 개통하는 88올림픽고속도로의 이름을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확정했다.

전북구간은 66.3km로 도로가 개통되면 전주~무주 간 175.2km는 168.9km로 6.3km 단축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전북도, 전남도, 광주시, 경북도, 대구시, 경남도 등 6개 시·도 도로관련 과장들이 국토부 주재로 88고속도로 명칭변경 관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영호남 동서화합 차원에서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 앞글자를 딴 ‘달빛고속도로’ 또는 ‘동서화합고속도로’로의 명칭 변경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결정권자인 국토부는 “달빛이라는 이름은 감성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운전자들이 쉽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정적 뜻을 밝혔다.

이에 시점·종점 지역 이름을 따르는 원칙에 맞춰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로 결정됐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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